로마서 12:9-21

세상 사람들과는 구별된 삶을 살아야 하는 그리스도인의 생활 규범을 알려 주신다. 모두 지키기 쉽지 않은 규범이지만 특히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맡기라"는 말씀은 더욱 그렇다. 심판은 하나님의 것이기에 내가 그 심판의 자리에 앉는 죄를 범해서는 안되다는 지엄한 하나님의 명령으로 다가 온다.

위의 말씀들에 순종하는 것이 참으로 어렵지만, 그 순종을 행하는 자에게 가장 큰 은혜와 평강이 깃드는 말씀이고 명령이다. 결국은 우리가 행하는 선의 혜택을 우리가 가장 많이 받는 것 같다. 특히 원수를 대하는 태도에 대한 명령은 더욱 그러하다. 주님과의 교제 없이는 우리 힘으로 할 수 없는 명령들. 주님 이 말씀들을 순종할 수 있는 힘을 주시옵소서.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수 있는 마음, 나를 미워하는 자를 축복하고 사랑으로 포용할 수 있는 마음.
이것이 거짓없는 사랑을 가진 선에 속해 사는 사람의 모습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메말라가는 감정으로 세상의 아픔에 형식적으로 애도하고, 나를 좋아하고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과의 관계만을 유지하려는 이기적인 사랑만하며 살고 있는 저를 오늘의 말씀에 비춰봅니다. 성령님! 늘 거짓없는 사랑과 긍휼의 마음으로 선으로 악을 이기며 살 수 있게 도와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