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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만녕

담임목사 인사말

글쓴이: 박만녕 목사 (2023년 1월)
다시 복음앞에 서서

3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고 새해가 밝았지만, 여전히 ‘코로나’라는 단어는 귓가에 들려옵니다. 짙게 드리워졌던 코로나의 그림자가 조금은 옅어진듯 합니다만 완전히 자유로운 일상까지는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올 해는 그 그림자가 완전히 사라지길 기대해 봅니다. 하지만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코로나를 비롯한 우리를 둘러싼 여러 암울한 현실이 아니라, 이런 현실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빛을 발하지 못하고 있는 교회 공동체의 모습이 우리를 더욱 두렵게 하고 있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세상의 어두움이 아니라, 교회의 어두움이 우리를 더욱 아프게 합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복음에 대한 왜곡과 오해 그리고 불신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래서 올 해는 특별히 그 사실을 가슴 아프게 받아드리며 ‘다시 복음앞에 서’ 보려고 합니다. 복음을 제대로 알고 복음을 정직하게 살아내는 시간이 되었으면 너무 좋겠습니다.

2023년 한 해 복음의 길을 함께 달려가는 오타와 한인교회 공동체가 되길 기도해 주십시오. 그리고 그 길에 함께 동참해 주십시오.

2023년 1월

오타와한인교회 담임목사 박만녕

2022-05-01 어린이주일 유아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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