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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의 유아세례를 준비하며
유아세례를 준비하며
안녕하세요. 은이의 부모 조정환, 김주희입니다.
첫째 딸 율이에 이어 하나님의 은혜로 둘째 아이 은이를 품에 안게 하시고, 이렇게 오타와한인교회에서 유아세례를 받게 하심에 진심으로 감사와 기쁨을 올려드립니다.
솔직히 고백하자면, 처음 은이의 유아세례를 신청할 당시 저희는 폭풍같이 몰아치는 일상속에서, 어떻게 시간이 흐르고 있는지도 모르게 두 아이의 육아에 몰입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부끄럽게도 그 어떠한 기도나 묵상없이 은이의 세례를 그저 첫째의 뒤를 잇는 하나의 당연한 이벤트처럼 여기고 있었음을 고백합니다. 그러던 중 어느 주일 예배에서 ‘주만 바라볼지라’라는 찬양을 드리게 되었는데, 그 찬양의 고백 하나하나가 마치 주님께서 그 순간 제 품에 안겨 있던 은이에게 직접 말씀하시는 음성처럼 들렸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사모하는 자, 하나님의 평안을 바라보는 자, 너의 모든 것 창조하신 우리 주님이 너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하나님께 찬양과 경배하는 자, 하나님의 선하심을 닮아가는 자, 너의 모든 것 창조하신 우리 주님이 너를 자녀 삼으셨네.’
은이의 모든 것을 창조하신 주님께서 이 작은 생명을 얼마나 깊이 사랑하시는지, 그리고 그 사랑 안에서 은이를 하나님의 자녀로 부르셨다는 사실이 저희의 마음 깊이 다가왔습니다.
그때 비로소 깨달았습니다. 한낱 먼지와 같은 저희는 도리어 형식적인 이벤트로 여기고 있던 이 세례의 자리를 이 세상의 창조주이시며 은이의 참 부모 되신 하나님께서는 예비하시고 기다리고 계신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그 거룩한 사랑앞에서 눈물이 안날래야 안날수가 없었고, 그 이후로 은이의 세례를 준비하는 저희의 마음은 완전히 달라지게 되었습니다.
이 귀한 언약의 시간 앞에서 다시 한번 고백합니다. 아무 자격 없는 저희를 오직 은혜로 사랑하시고 하나님의 자녀 삼아주신 것처럼, 이 놀라운 구원의 선물이 저희의 사랑하는 두 딸 율이와 은이에게도 동일하게 은혜로 주어졌음을 믿습니다. 기도하는 바로는 저희는 저희 두 딸이 주님안에서 감격하는 인생을 살기를 원합니다. 자신의 노력이나 공로가 아닌, 오직 은혜로 구원받았다는 복음 앞에 감격하는 인생을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자신들을 사랑하시고 날마다 동행하시는 주님과의 교제 안에서 기쁨과 감격을 누리기를 원합니다. 그리하여 어떤 상황속에서도 그들이 스스로와 세상, 타인을 바라보는 시선안에 주님의 마음이 담기기를 소망합니다.
저희는 저희의 연약함과 부족함을 알고 있습니다. 자녀를 양육하는 과정 속에서 말씀보다 쏟아지는 수많은 육아 정보와 방법을 더 의지하려 할 때가 많을 것이고, 믿는 자로서 거룩함을 사모하기보다 세상이 주는 안락함과 편안함을 추구하며 자녀들에게 덕이 되지 못할 모습을 보일 때도 많을 것임을 고백합니다.
정대위 목사 이야기
글쓴이: 강석제 목사 (2016년 11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