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93:1-5

오늘 시편은 하나님의 통치에 대해 증거한다. 짧은 인생을 사는 나에게는 가끔 하나님의 통치를 부정하는 생각으로 죄를 짓곤 한다. 실제 악인들이 득세하는 한국의 상황, 기아와 빈곤에 허덕이는 나라, 오랜 전쟁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나라들을 보면 그렇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셨을 때 대부분의 백성들은 로마와 같이 강력한 정치적 지도자가 메시아일 것으로 생각하였다. 마치 나폴레옹과 같은... 정작 나폴레옹은 세인트헬레나 섬에 유배 당시 자신을 보좌하던 백작에게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였는가?" 라는 질문과 셀프 답변(신앙고백?)을 한다. 요지는 알렉산더나 나폴레옹과 같은 사람들을 무력에 기초해 제국을 건설했다. 반면, 예수님은 사랑에 기초해 그의 나라를 세웠다는 것이다. 현재 그를 따르는 사람들은 카톨릭 포함 약 3십억명을 상회하고 있어 세계에서 이미 가장 큰 나라이다. 이것이 하나님의 통치이다. 강아지가 사람을 이해할 수 없듯이 티끌 같은 내가 어떻게 하나님의 통치를 이해할 수 있겠는가? 그냥 믿고 내가 주님의 통치의 도구로 사용될 수 있도록 기도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