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하나님의 인류 구원 계획은 언약의 성취를 통해 한치의 오차도 없이 완전하게 실현되고 있다. 마태복음에는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라는 말씀이 추가 되어 있어 "언약의 피"가 인류 구원을 위한 흠 없는 어린 양의 피란 것을 더욱 확실하게 알 수 있다. 누가복음에서는 "새 언약의 피"로 기록하고 있어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과 맺은 "언약의 피"와 구별됨에 유의하자.

이 마지막 만찬에서 예수님께서 친히 보여 주신 이 행위가 최초의 성만찬이 되어 초대 교회들을 통해 지금까지 기억되고 행해지고 있다. 우리는 성만찬이 일종의 종교 행사로만 간주해서는 안 될 것이다. 우리는 성만찬을 통해 예수님과 신비롭게 하나로 연합됨을 체험해야 할 것이고,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에 동참함으로 구원의 확증을 얻어야 할 것이다.

유월절 마지막 잔을 나눈 예수님과 제자들은 찬송을 부르며 감람산으로 향했다. 무슨 찬송을 부르셨을까?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유월절 식사에서 마지막 잔을 든 후에 부르는 할렐시의 후반부(시115-118편)를 불렀을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그래서 나도 오늘 묵상을 시편 118:14-16 말씀을 묵상하며 나눔을 마무리할까 한다. "여호와는 나의 능력과 찬송이시요 또 나의 구원이 되셨도다 의인들의 장막에는 기쁜 소리, 구원의 소리가 있음이여 여호와의 오른손이 권능을 베푸시며 여호와의 오른손이 높이 들렸으며 여호와의 오른손이 권능을 베푸시는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