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새벽예배에서 목사님은 땅에 집중할 것이 아니라 씨에 집중할 것을 말씀하셨다. 예수님은 오늘도 두 가지 씨에 관한 비유를 말씀하신다. 하나님 나라의 복음은 어느 누군가에 의해 뿌려 지기만 하면 그 씨가 겨자씨와 같을지라도 인간의 이성으로는 이해할 수 없을 만큼의 큰 변화와 성장을 이뤄 놓는 것이다. 뿌려진 씨의 싹을 내고 이삭을 내고 가지를 내고 열매를 맺는 주체는 주님이시다. 종말에 예수님께서 이를 추수하실 것이고 알곡은 곳간에 두고 가라지는 불 속에 버릴 것이다. 그럼, 우리가 할 일은 무엇인가? 공중의 새들이 그 그늘에 깃들일 수 있도록 타인을 섬기는 것이고 또한 씨를 뿌리는 일일 것이다. 씨 뿌리는 곳이 길가가 될지 돌밭이 될지 가시덤불 속이 될지 옥토일지 분별할 수 없을 지라도 우리의 사명은 씨를 뿌리는 일이다. 주님, 제 안의 복음이 열매 맺어 누군가의 그늘이 되게 하시고 나아가 씨 뿌리는 일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