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문에서는 몇 가지 묵상할 점을 찾아볼 수 있겠지만 나는 29절의 "성령을 모독하는 자" 에 대해 나눠보고자 한다. 우리의 죄를 사하시고 구원하시기 위해 갖은 고난과 멸시와 자기의 생명도 아끼지 않은 분의 입에서 용서받지 못할 죄가 있다는 말을 듣는다는 것은 실로 두려운 일이다. 먼저 성령을 거스르는 죄는 무엇일까? 본문을 통해 예수님의 병 고치고 귀신을 쫓아내는 예수님의 사역을 일부 사람들이 더러운 귀신의 사역으로 폄하하였고 심지어 예수님의 소상한 비유 이후 생각나게 하시고 책망하시고 알려주시는 성령님이 준 회개의 기회마저 거절한 사람들을 들어 성령을 모독하는 자라고 말씀하신 것을 들어 성령을 거스르는 죄가 무엇인가 알 수 있다. 성령을 거역한다는 것은 성령의 역사를 거역한다는 것이고, 생각나게 하시고 책망하시고 알려주시는 회개의 호소를 의도적으로 거절하는 것이다. 이런 사람은 회개할 수 없으니 용서받을 수 없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 아닌가 생각된다. 그러면 과거에 이런 죄를 저질렀는데 지금 회개했다면 용서받을 수 있을까? 과거의 중한 죄도 지금 성령님께서 주시는 회개의 호소에 찔림으로 받아 진정으로 회개했다면 시공을 초월하시는 주님 앞에서 용서받을 수 있음이 당연한 것 아닐까? 그는 더이상 같은 죄를 짓지 않을 것이고 매일을 주님이 주신 은혜에 감사함으로 살게 될 것이다. 주님, 살면서 주님을 슬프게 하는 죄 짓지 않고 살게 하소서. 성령님의 인도하심으로 회개할 때 회개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