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문은 마가복음에서 처음으로 예수님이 죄를 사하는 능력이 있는 메시야 곧 하나님의 아들임을 드러내고 있다. 예수님께 치유함을 받기 원하는 중풍병자를 병상 채 짊어지고 온 네 사람은 베드로의 집 앞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어 들어갈 수 없음에 포기하지 않고 지붕을 뚫고 내리는 적극적이고 아낌 없는 헌신을 한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죄사함은 물론 완전한 치유의 은혜를 내려 주신다. 예수님께서는 주위에 율법학자인 서기관들이 있음을 아셨으면서도 본인이 죄사함의 능력이 있다는 것을 밝히신다. 물론 이건 당시 신성모독 죄로 사형에 처하는 죄이다. 앞서 나병환자의 경우 예수님께서 치유사실에 대해 함구하라고 하신 것과 달리 오늘은 본인이 메시야 이심을 밝히신 것을 보면 예수님 자신만의 타임라인을 가지고 실행에 옮기셨던 것 같다. 오늘 본문은 또한 중보 기도의 능력을 보여 주는 것 같다. 환자를 짊어지고 온 네 사람을 중보 기도자로 보면 그들의 적극적이고 아낌없는 헌신의 기도로 인해 한 중풍병자가 치유함을 받고 더불어 죄사함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신학적인 지식이 부족하여 중보기도로 죄사함을 받게 할 수도 있을까 궁금하여 주석의 도움을 받으니 여기서 그들이란 중풍병자를 포함한 다섯 명을 이야기 한다고 한다. 전지전능하신 예수님은 네 친구의 행동에서 나타난 믿음은 물로 말 못하는 중풍병자의 마음에 있는 믿음 또한 보셨기에 이런 은혜를 베푸셨던 것이다. 주님, 오늘은 특히 중보기도에 힘쓰는 하루로 지내기 원합니다. 그리고 저를 위해 중보하시는 예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하루가 되길 원합니다. 함께하여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