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사랑을 버린 교회
2021년 2월 21일 설교 / 강석제 목사
산 소망과 큰 기쁨
2021년 2월 17일 설교 / 강석제 목사
성경과 전염병
2021년 2월 14일 설교 / 박행렬 목사
우리 중에 여호와가 계신가, 안 계신가?
2021년 2월 10일 설교 / 박만녕 목사
저희에게도 성령 하나님의 불을 내려주소서
2021년 2월 7일 설교 / 강석제 목사
부르짖는 성도, 응답하시는 하나님
2021년 2월 3일 설교 / 강석제 목사
주일 설교
오타와한인교회 주일 설교 말씀 동영상 페이지입니다. 하나님은 무엇보다 설교를 통해서 말씀하십니다. 설교는 하나님께서 주님의 뜻을 알리시고 은혜를 베푸시는 가장 분명한 수단입니다. 진리의 영이신 성령님은 특별히 목사의 설교를 통해 성경의 진리가 드러나도록 하십니다.
종교개혁 신앙이 제시했던 참된 교회의 표지와 은혜의 수단은 말씀과 성례였지만 결국 설교로 집중되었습니다. 성경은 가르치는 직분자들에게 고상한 지위를 부여했기 때문입니다. 종교개혁 시대에 목사들에 대한 비난은 당회가 징계를 요청하기에 충분한 범죄로 취급한 까닭이 거기에 있습니다.4) 루터가 만인제사장직을 주장한다고 해서 목사직을 경솔하게 취급한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루터는 공적으로 세움 받은 설교자의 권위를 매우 소중하게 생각했습니다. 이것은 가르치는 장로인 목사직의 권위를 아주 강조하는 성경의 가르침을 따른 것입니다.5)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그 말씀은, 다수 대중에게 무차별적으로 살포되는 공허한 메아리가 아니라, 우리의 이름을 불러 말씀하시며 우리 특정 상황에서 정확하게 적용되는 특정한 말씀들입니다.6) 하나님은 주님의 양무리를 목사의 음성을 통하여 인도하십니다. 따라서 누구든지 설교를 통해 선포되는 하나님의 말씀을 멸시하는 것은 하나님 자신을 멸시하는 것입니다.7) 제도 개혁조차도 루터와 칼빈에게 있어서는 설교에 수반되는 열매였습니다.8)
하나님은 말씀의 선포를 통해 교회를 다스리십니다. 성경은 믿음은 들음에서 오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에서 온다고 했는데(롬 10:17), 칼빈은 여기서 말하는 그리스도의 말씀을 설교라고 보았습니다.9)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곳에 교회의 거만한 태도가 없어집니다.10) 하나님은 질그릇에 선물을 담아 주십니다. 목사는 비록 질그릇과 같이 천하고 보잘 것 없지만, 그것에 순종하는 여부를 두고 하나님은 성도들의 겸손을 테스트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말씀의 사역자의 말에 귀를 기울일 때 우리의 복종을 철저히 검토하십니다.11)
설교자의 진실함도 중요하지만, 설교를 듣는 성도들의 태도도 역시 아주 중요합니다. 초대 교회 문서 중 하나인 『디다케』 (4장 1절)를 보면, “하나님의 말씀을 설교하는 이를 밤낮으로 기억하고, 그를 주님처럼 존경하라. 주님의 주권이 설교되는 자리에 바로 주님이 계시기 때문이다”라고 적고 있습니다. 설교단은 주님의 주권이 머무는 자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