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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CC 성경학당: 조남종 목사와의 인터뷰
1. 66권 성경 중에서 구약의 이방 여인 이야기인 룻기를 선택한 이유를 얘기해 주세요?
조: 룻기는 에스더서와 같이 여성이 성경책의 이름으로 되어있습니다. 룻은 유대인이 아니고 이방인인 모압 사람이지요. 사사시대에서 왕국시대(다윗왕)로 넘어가는 과도기의 이야기를 다룬 책으로, 룻과 보아스가 결혼하는 이야기입니다! 룻기를 들여다 보면 볼 수록 참 매력적인 성경책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번 기회에 성도님들과 함께 공부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2. 성경에 대해 많은 기독교인들이 잘못 알고 있는 것들이 종종 있는데 (예를 들면 욥의 친구들이 욥을 정죄하기 위해 한말을 하나님의 귀한 말씀으로 오해하는것 같은거요.), 룻기에서 의미를 제대로 알려주고 싶은 것 하나만 소개해 주세요.
조: 룻기3장에 룻과 보아스가 밤에 타작마당에서 함께 눕는 장면이 나옵니다. 7절에 “룻이 가만히 가서 그의 발치 이불을 들고 거기 누웠더라”고 나오는데, 이게 마치 룻이 보아스를 성적으로 유혹하는 것처럼 묘사되는데요… 여기에서 오해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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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앞에서 말한 룻기가 쓰여질 당시 상황을 얘기했는데, 룻기가 쓰여지고 읽혀질 당시 상황과 유사한 현재 우리 교회, 북미 교회, 캐나다 한인교회, 캐나다, 또는 오타와 사회가 처한 상항이 있다면 하나 소개해 주세요.
조: 사사시대에서 왕국시대로 넘어가기 직전의 상황이 현재 우리가 처한 상황과 비슷한 점이 많은 것 같습니다. 포스트 모던 사회를 지나 포스트 포스트 모던 시대. 크리스텐덤 (Christendom)을 지나 포스트 크리스텐덤 시대. 하지만, 그래도 변하지 않는 것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고, 그들이 서로 얽히고 섥히며 풀어내는 사람 사는 이야기인것 같습니다.
4. 인도자 입장에서 룻기 성경학당에 참여하는 분들의 사고나 행동에 어떤 변화가 있기를 희망하시나요?
조: 룻기를 같이 공부하며 ‘아! 룻기에 이런 것도 있었구나!’라고 알게되는 것이 한가지만 있어도 좋겠습니다. 그 알게 된 것을 믿음으로 기쁘게 받고 각자의 생활에 어떻게 적용할지 (적용될지) 함께 나누며 고민해봤으면 좋겠습니다!
5. 룻기의 내용중 비기독교인과 꼭 나누고 싶은 내용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조: 룻기에서 배울 수 있는 사랑[헤세드]은 세상의 그 어떤 사랑보다 고귀하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룻의 나오미를 향한 희생. 보아스의 헌신. 나오미의 회개와 기쁨. 이게 다 사랑이야기입니다.
룻기 성경학당을 준비하면서 참고한 Paul Miller’s “A Loving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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