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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한

세례 신앙간증문 (윤선한, 이산희)

글쓴이: 윤선한, 이산희 성도 (2022년 10월)

2021년 12월12일 저희 가족이 함께 처음 교회에 간 날입니다.

처음 교회에 갈 때의 마음을 모두 기억하지는 못하지만 하나님과 만난다는 의미를 저희 부부의 선택으로 생각하였던 것은 기억합니다.

이것은 정말 잘못된 생각이었고 잘못됨을 깨달은 순간에 저희 가족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런 하나님의 은혜에 대해 생각하고 감사한 마음은 자연스럽게 세례를 받아, 하나님의 제자로의 진정한 삶을 시작하고 싶다는 갈망으로 연결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이끄심을 깨닫기 전까지는 오타와에서의 저희의 삶은 긴 여행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처음 계획은 자녀 교육을 목적으로 오타와에 잠시 머물고 서울로 돌아갈 예정이었고, 무교였던 저희 가족이 하나님의 교회에 나갈 것이라 고는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저희 스스로와 서로만을 의지하고 살았고 이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무엇보다 이생각에 충실했던 저희가 교회에 가게 된 이유를 굳이 찾자면 서울에서 오타와로의 생활 환경의 바뀜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나님의 이끄심을 깨닫기 전까지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교회에 첫발을 디딘 날 이후로 하나님을 배우고 조금씩 알아가며 저희의 선택이 아닌 하나님께서 이끌어 주셨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조용하지만 항상 따뜻하게 보듬어 한발한발 더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도록 응원해 주시는 오타와 한인 교회 교인 분들의 지지와 사랑으로,

하나님에 대해서 모르던 저희가 작은 일상생활의 지지부진한 문제에서 “하나님께서 해결해 주실 거야” 라고 말하던 순간, 아이들이 힘들어 할 때 “하나님 도와주세요” 라고 마음속으로 말하던 순간, 작은 행복을 찾아서 같이 기뻐할 때 “하나님의 은혜야” 라고 말하는 순간 등 정말 소소한 일상의 생활에서 하나님께서 같이 계셨습니다.

커다란 계기나 아픔이 있을 때 큰 은혜로 보살펴 주시는 하나님도 계시지만, 정말 소소한 일상에서 하나님을 느끼고 생각하게 된 순간들이 저희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알게 해 주었고 그 시간들이 행복했습니다. 이슬비에 서서히 젖어들 듯이 어느 순간 저희와 함께 계신 하나님을 느꼈고 그날 교회에 가고 하나님을 알게 된 것은 저희 선택이 아닌 하나님 나라로의 이끄심 이었습니다.

2022년 10월 9일 저희 부부가 세례를 받은 날입니다.

세례를 받고 하나님의 제자가 되어 하나님에 대해 좀더 알게 되고 하나님의 이끄심으로 더욱 행복 해 질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작은 저희 가정의 행복이 신앙 공동체 나아가 큰 세상의 행복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하나님의 지지와 사랑을 항상 느끼고 실천하겠다는 처음 마음을 지킬 수 있도록 보살펴 주실 것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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